1기로 선발된 31개 학과 소속 91명의 재학생들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학금을 포상의 개념으로 지급하는 대신 학생들의 연구역량 강화에 투자한다는 취지다. 학부생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연구에 나서게 된다. 심리학과 학생 오은별씨(23)는 자신의 식이장애 경험을 토대로 폭식장애 치료에 필요한 인지훈련에 대해 연구하기로 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수동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지식소비자’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지식을 창출하는 ‘지식생산자’를 육성하겠다는 게 목표”라며 “점차 학부 연구생 장학금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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