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8)가 개인 통산 19승을 올리며 자신의 28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이보미는 21일 일본 가나가와 다이하코네 골프장(파73·6704야드)(우승상금 1080만엔)에서 열린 JLPGA 투어 CAT 레이디스골프대회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날 1언더파 72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이보미는 전미정(34), 오에가오리(일본)와 벌인 연장 첫번째 홀에서 1m 버디를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 했다. 메이지컵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JLPGA 상금왕 2연패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시즌 4승을 올린 이보미는 우승상금으로 1080만엔을 보태 시즌 상금을 1억1092만엔으로 늘렸다. 현재 상금, 다승, 평균타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는 이번 시즌 목표로 JLPGA 통산 20승 달성을 내세웠다.
이보미가 올해 통산 20승에 성공할 경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영구 시드권을 받는다. 지금까지 영구 시드권은 박세리(39), 전미정, 신지애(28), 박인비(28), 안선주(29)가 받았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한국인 일본투어 최다승(23) 기록 경신을 노렸던 전미정은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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