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흥행예감'…SUV 히트상품 만드나

입력 2016-08-22 11:29   수정 2016-08-22 13:12

디젤 모델 사전계약 돌입…일반인 '론칭쇼' 신청자 7000명 넘어



[ 김정훈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22일부터 신차 'QM6'의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다음달 1일 정식 판매를 앞두고 QM6에 쏠린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QM6는 올 상반기 단종된 QM5의 풀 체인지 모델로 나온다.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가 양분하고 있는 중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신차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은 이날 QM6 2.0 디젤의 트림별 기본 및 옵션사양을 공개했다. 세부 모델은 기본형 SE부터 LE, RE, 최고급형 RE 시그니처까지 모드 4가지다. 4륜구동은 RE 시그니처, RE, LE트림에 적용된다. 2.5 가솔린 모델은 추후 투입된다.

QM6 디젤은 고효율 2.0 dCi 직분사 터보 디젤 엔진 및 변속기 전문업체인 독일 자트코사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를 얹었다. 매뉴얼 모드 전환 시 7단 수동모드를 지원한다.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은 선택 사양이다.

가격과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식 판매 시점에 맞춰 공개한다는 것. 업계에선 2700만원대에서 3400만원 선(옵션 제외)에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싼타페, 쏘렌토 등 경쟁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르노삼?관계자는 "전국 영업점에 대략적인 가격은 이미 전달됐고 선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어느 정도 트림별 가격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르노삼성은 전국 영업점의 오프라인 계약과 별도로 지난 12일 QM6 마이크로사이트(http://event.renaultsamsungm.com/qm6)를 개설하고 온라인 접수를 받고 있다. 지난 주말(19~21일)에는 서울 한강 새빛섬에서 전시 행사도 벌였다.

르노삼성은 내달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일반 고객을 초청하는 'QM6 프리미어 나이트'(신제품 론칭쇼) 행사를 연다. 소비자 반응은 상당히 뜨겁다. 참가 신청 시작 후 7일만에 QM6를 보겠다는 신청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이중 300명을 추첨으로 선별한다.

회사 관계자는 "QM6 출시를 앞두고 신차에 대한 고객들의 구매 문의가 많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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