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꽃놀이패', '정글의 법칙'보다 힘들어…정규될 줄 몰랐다"

입력 2016-08-22 11:54   수정 2016-08-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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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 '꽃놀이패'에 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파일럿 방송 당시 호평을 받았던 SBS 새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가 정규 편성됐다. 22일 서울 양천구 SBS목동사옥에서 진행된 '꽃놀이패'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승민 PD를 비롯해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 은지원, 이재진이 참석했다.

이날 안정환은 타사 프로그램과의 비교에 대해 "사실 이 프로그램은 정규가 안 될 줄 알았다. 날씨가 덥고 고생할 생각하니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프로의 장점은 가만히 앉아있을 때도 머리를 쓰게 한다. 저 사람이 어떻게 하고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계속해서 머리회전을 하게하는 심리전이 있다. 육체적인 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글의 법칙보다 꽃놀이패가 더 힘든 것 같다. 거긴 병만이형이 집도 지어주고 먹을 것도 갖다주는데 여기서는 주어진 환경에 맞게끔 생활해야 한다. 좋은 것, 나쁜 것 두 가지를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어서 이 프로가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청자의 시청자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꽃놀이패'는 2박 3일 여행 동안 네이버 V 라이브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 6명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한다. 실시간 반응에 따라 출연진들이 꽃길과 흙길 팀으로 나눠 극과 극 체험을 하게 되는 신개념 여행 버라이어티다.

파일럿 당시에는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 김민석, 정국 등이 출연했으나 정규 편성에는 김민석·정국이 하차하고 젝스키스 은지원, 이재진이 합류했다. 오는 9월 5일 첫 방송 예정.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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