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사업 탄력받을 듯
[ 김익환 기자 ] ▶마켓인사이트 8월22일 오후 3시29분
JW중외그룹 계열사인 JW중외제약이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12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금을 조달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43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다음달 7일 발행한다. JW중외제약은 JW홀딩스를 대상으로 77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다음달 7일 마무리하면서 총 1200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JW홀딩스는 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JW중외제약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77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도 같은 날 발행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JW중외그룹 자금조달 주관사로서 거래구조를 설계하고 투자자를 섭외하는 업무를 총괄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금융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는 동시에 재무구조도 개선하려 한다”며 “다수의 기관투자가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EB 및 RCPS 발행이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DB캐피탈과 나우IB캐피탈이 각각 조성한 사모펀드(PEF)가 JW중외그룹 계열사들이 발행한 EB 및 RCPS를 인수할 예정이다.
여러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JW중외제약은 이번에 마련한 자금을 표적항암제(CWP291) 등 신약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제약업계에서는 JW중외제약이 다음달부터 CWP291 기술수출(License-out)을 위해 다양한 업체와 논의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 수출이 성사되면 규모가 최소 1조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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