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5분 현재 우리은행은 전날보다 100원(0.98%) 오른 1만350원에 거래중이다.
우리은행의 5번째 민영화 기대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의 민영화 방식으로 주인을 찾는 것이 아닌 쪼개파는 '과점주주' 매각안을 확정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48.09%(전체 51%에서 콜옵션 이행 위한 2.97% 제외) 가운데 30%를 투자자 1인당 4~8%씩 쪼개 파는 것이다.
금융위는 오는 24일 매각 공고를 거쳐 올해 말까지 매각을 종결하겠단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우리은행이 관치금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했다.
이철호 연구원은 "이번 이슈는 주가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관치금융 논란이 있던 KB금융은 현직 회장을 선출한 2014년 10월23일 이후 KRX은행업종지수를 14%포인트 초과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 12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경영권(지분 30%) 매각을 시도했으나, 유효수요 부족 등으로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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