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2분기 반도체 성장 지속…인텔 바짝 '추격'

입력 2016-08-23 09:17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1위 인텔을 추격하는 모양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매출 10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의 2분기 매출은 129억5000만달러로 삼성보다 25% 가량 많았다.

이는 1분기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1분기에는 인텔 131억1000만달러, 삼성 93억4000만달러로 인텔이 40%나 많았다. 인텔이 2분기 매출에서 전 분기 대비 -1%의 역성장을 한 반면 삼성은 전 분기 대비 11% 가량 성장했다. 그러나 상반기 전체 매출로는 여전히 인텔이 삼성보다 약 33% 많다.

삼성은 주력인 D램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고전하다가 2분기에 낸드플래시 중심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해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하반기에는 64단 V낸드 등 혁신제품을 내놓으며 인텔을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인텔도 낸드플래시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국 다롄공장을 낸드 전용으로 개조해 해당 제품 양산에 나설 것이다.

한편, 2016년 상반기 반도체 기업 매출 랭킹(1~20위)에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보다 두 단계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아바고테크놀로지를 합병한 싱가포르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4위로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애플은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는 않지만 아이폰 등에 쓰이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주문 제작한 물량 만으로 14위에 올랐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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