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FIU)은 23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 자금조달 금지’를 주제로 국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자금세탁방지기구(APG) 주도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제조·운반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막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APG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다. 한국 중국 일본 등 41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해있으며 북한 영국 프랑스 등 8개국이 옵서버로 참여하고 있다.
26일까지 열리는 워크숍에선 각국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위한 자금조달 행위를 막고, 각국별 이행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개회식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세계가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모든 국가가 동참해 예방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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