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은 오는 26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래트 바이티 첫 매장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한섬이 여성복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1997년 여성캐주얼 브랜드 SJSJ 이후 19년 만이다.
브랜드명인 래트는 '간결한·가벼운'이란 뜻의 스웨덴어다.
브랜드는 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에이지리스'를 표방한다. 다양한 라인으로 30~60대 광범위한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연령에 구애 받지 않는 실루엣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체형을 고려한 패턴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벼우면서도 형태감과 볼륨감이 우수한 고감도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섬은 올 시즌 '꾸미지 않아도 멋스러움'·'부드러운 도시적 감성'·'절제된 개성미 추구' 등 3가지 디자인 방향성을 정하고 총 200여 가지의 스타일을 선보인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상품별로 다양한 가격대를 책정했다. 주요 제품별 가격대는 원피스류 40만~70만원, 재킷 등 아우터류 30만~80만원, 다운(패딩)류 60만~150만원, 코트류 70만~120만원대이다.
한섬은 올해 안에 총 10개의 매장을 주요 백화점에 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장, 2020년까지 래트 매출을 1000억원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섬 관계자는 "새 브랜드를 타임·시스템과 같이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한섬의 신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라며 "'2018년 매출 1조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래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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