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교육선도대학사업 선정
한전 등과 재학생 취업협약
[ 김해연 기자 ] 창원대(총장 최해범)가 대형 국책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지역과의 상생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창원대는 최해범 총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교육부 학부교육선도대학(ACE)사업에 선정됐다. 경남지역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약 8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학부교육을 선도하는 모델을 창출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돼 5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으로 재학생은 물론 지역민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 이 사업에 선정된 유일한 대학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청년여성경력개발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성차별적인 취업 현실, 경력단절 문제 등 여성이 갖는 취업의 구조적 장애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5월에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특성화(CK)사업 중간평가에서 6개 특성화사업단 모두가 ‘우수사업단’으로 인정받아 계속 지원을 받게 됐다. 전국 국·공립대 중 가장 많은 사업단이 혜택을 본다. 총 252억원을 지원받는 창원대는 대학 특성화와 대학구조개혁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대는 7월 교육부가 발표한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평단사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학사회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평단사업에 선정된 창원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의 책무와 공공성에 기반해 최고의 평단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최 총장은 “평단사업은 재직자와 지역민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재교육 및 재취업, 학위 취득 선택권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활성화되면 대학의 양적질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 총장은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재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 300개 이상 기업과의 상호협력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한화테크윈, 현대위아, 한전,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 서머텍코리아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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