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마일 '불꽃투'…오승환, 1이닝 퍼펙트

입력 2016-08-25 13:14   수정 2016-08-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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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닷새 만의 등판이었지만 어깨가 식어 있지는 않았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 8 대 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오승환에게 출격을 지시했다.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지난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나흘째 개점 휴업 중이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알레한드로 데 아자를 2루 땅볼로 요리한 후 후속 타자인 제임스 로니도 역시 2루 땅볼로 돌려보냈다. 이어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도 2루 땅볼을 이끌어 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오승환은 이날 던진 12구 가운데 10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최고 구속은 시속 96.8마일(156km)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79로 내려갔다.

오승환은는 올 시즌 3승 2패 1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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