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영업점 창구 업무의 85%를 대신할 수 있는 스마트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부산 본점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스마트 ATM은 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서 가능했던 각종 금융 업무를 소비자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금융기기다.
부산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본인 인증을 위한 지정맥 인증과 영상통화 기술을 도입했다. 지정맥 인증 기술은 손가락 속 정맥을 지문처럼 인증 키로 사용하는 생체보안 기술이다. 위·변조가 불가능해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 ATM은 입출금, 계좌이체 등 기본적인 ATM 업무는 물론 입출금 통장 개설, 예·적금 신규 가입, 인터넷·스마트뱅킹 신청, 각종 카드·보안카드 발급 등의 금융 업무까지 할 수 있다. 기존 ATM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평일·휴일 7시~24시까지 운영된다. 부산은행은 앞으로 본점 외 다른 영업점에도 스마트 ATM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빈대인 부산은행 미래채널본부 부행장은 “이번 스마트 ATM 도입으로 ‘셀프 뱅킹’이 가능해져 은행 업무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부산은행은 핀테크(금융+기술)를 통한 다양한 업무 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鳧?거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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