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선표 기자 ] 서울 역삼동 선릉역(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인근 상가 건물이 26층 높이 호텔(조감도)로 재건축된다. 논현동 학동역(지하철 7호선) 주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자리엔 13층 높이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심의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발표했다.
테헤란로와 맞닿은 역삼동 708의 4(대지면적 3003㎡)에는 지하 8층~지상 26층 객실 수 298실 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바닥 면적의 합) 완화 혜택을 받아 용적률 1121.96%가 적용됐다. 10층 이하 저층부는 상가와 업무시설 등으로 채울 계획이다. 선릉역 4번 출구와 인접한 대지와 호텔 뒷면 대지 509㎡는 작은 공원 형태의 공개공지로 꾸며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역세권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숙박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학동역사거리와 인접한 논현동 207(대지면적 1133㎡)에는 지하 5층~지상 13층 높이의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단지가 들어선다. 도시형 생활주택 54가구, 오피스텔 45실로 채워진다. 430.9%의 용적률로 지어진다. 준공 후 주택과 오피스텔을 민간임대주택으로 내놓는 조건으로 용적률 완화 혜택을 받았다. 영업 중이던 LPG 충전소가 안전 관련 규제 강화로 계속 영업하는 게 힘들어지면서 임대주택 건립으로 방향을 틀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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