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아주산업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입력 2016-08-26 10:44   수정 2016-08-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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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억 모집에 850억 몰려
550억으로 증액 예정… 발행 금리 2년 만기 연 3.343%, 3년 만기 연 4.062%



이 기사는 08월26일(10: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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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산업이 45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9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주산업이 내달 2일 45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전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벌인 결과, 8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2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2년 만기 회사채에 450억원, 25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 만기 회사채에 400억원이 몰렸다. 매수 주문을 낸 투자자는 대부분 하이일드 펀드(신용 등급 BBB+ 이하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였다. 아주산업의 신용 등급은 10개 투자 등급 중 상위 8위 등급인 ‘BBB+’다.

아주산업은 회사채 발행 금액을 55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년 만기 회사채 발행 금액을 350억원으로 邨輪求?방안이 유력하다. 그럴 경우, 회사채 발행 금리는 2년 만기 회사채는 연 3.343%, 3년 만기는 연 4.062%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자산평가 등 채권 평가사들이 산정한 아주산업 회사채 금리(2년 만기 연 3.643%, 3년 만기 연 4.362%)보다 각각 0.3%포인트 낮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은 내달 4일과 11월 만기인 450억원어치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쓰인다. 투자자 모집 등 채권 발행 실무는 신영증권과 BNK투자증권이 맡았다.

아주산업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4월 이후 다섯 달 만이다. 당시 4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는 11곳이 총 660억원의 매수 주문을 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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