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이 박신혜와의 키스신 비화를 털어놨다.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마무리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종영 기자간담회가 26일 서울 양천구 SBS목동사옥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래원은 박신혜와의 스킨십 장면에 대해 "전화 박스 앞에서도 그랬고 첫 키스할 때도 내가 노력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해야 한다기보다 설레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하려고 나 혼자 최면을 걸었다. 상대 배우가 너무 예쁘고 소중하고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니까 실제로 얼굴이 빨개지기도 하더라"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이어 빗 속 키스신에 대해서는 "엉거주춤한 자세는 그냥 씬이 이상했지 내가 이상하다고는 생각 못 했다. 상황에 맞게 했던거다. 스승과 제자로 13년 만에 만나 딥키스를 하면 이상했을 것이다. 아무튼 그 씬은 내 문제가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래원은 극 중 능력 있는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역으로 열연했다. 연인 유혜정(박신혜 분)을 향해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남자다움과 다정다감한 모습, 때로는 의사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결혼했니? 애인 있어? 됐다, 그럼" 등의 달콤한 말들로 2개월 동안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멜로 황태자'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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