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미사 84㎡ 6억원 돌파

입력 2016-08-28 19:20  

'e편한세상 시티' 분양에 인파


[ 윤아영 기자 ] 경기 고양 삼송지구와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전용면적 84㎡ 매매가격이 6억원대를 돌파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송2차아이파크’ 전용 85㎡는 6억~6억1000만원대에 거래됐다. 호가는 6억3000만원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분기 이 단지 아파트는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삼송지구와 맞닿은 서울 은평뉴타운의 ‘박석고개 힐스테이트 12단지’는 이보다 낮은 5억7000만~5억8000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 내 전용 84㎡ 호가도 6억원을 넘었다. 지난 6월 5억9500만원에 매매된 ‘미사강변 푸르지오’ 전용 84㎡는 조망이 좋은 가구를 중심으로 6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분양가(4억원 초·중반)에 비해 2억원 이상 뛰었다. 미사지구와 접한 서울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10단지 전용 84㎡는 지난 5월 4억9500만원에 매매됐다.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데다 복합쇼핑몰이 들어온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해 서울 집값을 뛰어 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신세계 스타필드는 미사강변도시와 삼송지구에 나란히 들어선다. 오는 9월9일 개장 예정인 신세계 스타필?하남은 축구장 70배 크기, 동시 주차 6200대로 국내 최대 규모다. 삼송지구에도 스타필드 2차가 2017년 개장 예정이다.

이런 영향으로 잔여 분양 물량에 지역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엠디엠그룹은 삼송지구에서 전용 57~82㎡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 아파텔(조감도)을 공급 중이다. 대림산업이 시공 예정인 ‘e편한세상 시티 삼송2차’다. 지난해 말 공급한 ‘e편한세상 시티 삼송1차’(588실)는 계약 3일 만에 완판(완전판매)됐고, 2차 모델하우스에도 개장 후 3일간 2만5000여명이 몰렸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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