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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가 자회사 LIG넥스원 주식을 담보로 차입금을 조달했다.
LIG는 한국증권금융에 보유한 LIG주식 200만주를 맡기고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 LIG가 담보로 맡긴 지분 가치는 이날 종가(9만400원) 기준으로 1808억원에 달했다. 통상적인 주식담보대출 비율 60%라는 점을 고려하면 LIG는 1080억원가량을 조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LIG는 주식 담보비율(담보주식가치/차입금)이 110%를 밑돌 경우 한국증권금융에 추가담보를 제공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LIG는 LIG넥스원의 최대주주로 지분 46.36%(10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엘원제일차 주식회사에 LIG넥스원 지분 107만7000주를 맡기고 대출을 받은 LIG는 이번 담보제공으로 총 307만7000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보유 지분의 30.16%를 담보로 맡긴 것이다.
LIG는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56.2%),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36.2%)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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