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래 먹거리는 청색기술산업

입력 2016-08-29 18:27  

광역 클러스터 구축 추진

경산에는 융합지원센터



[ 오경묵 기자 ] 경상북도는 청색기술산업을 미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포항과 경산의 과학기술 역량을 활용한 광역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경산에 청색기술융합산업 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청색기술은 자연 생태계와 자연현상, 살아있는 생명체의 기본구조 등에서 영감을 얻어 공학적으로 응용하는 기술이다.

이 산업에는 청색기술 관련 신물질 연구개발(R&D)사업과 창업지원, 빅데이터센터 구축, 기업지원, 산업화단지 조성 등이 포함된다. 기술개발 분야는 자연의 생체모방 기반 표면처리 기술을 활용한 코팅재료와 태양광패널, 나노접착제, 방수화장품 등이다. 경북의 주력 산업인 전기전자부품, 자동차부품, 물, 섬유, 의료 및 의료기기 등 분야도 기술융합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청색기술을 도내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색기술이라는 용어를 국내에서 창안한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을 비롯해 청색기술연구회원, 교수, 연구원, 공무원 등으로 전문가 그룹을 구성했다. 전문가 그룹은 지난 3월부터 청색기술 산업화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해왔다. 도는 청색기술 산업화를 위한 기본 구상을 마치고 내년에 청색기술 융합산업화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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