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프런티어]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식품 핵심기술 개발 등에 2000억 지원

입력 2016-08-30 16:18  

[ 최승욱 기자 ]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단순 먹거리 생산에서 나아가 첨단 바이오소재의 주요 공급원으로 농업에 뿌리를 둔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농업과 식품분야 이슈를 국가 주요 정책과제로 선정, 추진하고 있다.

정부도 농식품 분야 과학기술 육성과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이상길사진)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연구개발사업 기획관리평가 전담기관으로 2009년 설립됐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중장기 연구개발(R&D) 핵심전략 수립, 미래기술 예측, 기술수준 및 기술역량 진단 등 다양한 기획 연구를 통해 정부의 과학기술 추진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생명산업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식품기술 개발, 첨단생산기술 개발, 가축질병 대응기술 개발, 골든시드(Goldenseed: 금값 이상의 가치를 가진 고부가가치 종자) 프로젝트,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 등 9개 사업에 2016년 200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의 애로사항 해결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권역별로 찾아가는 농식품 R&D과제관리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나온 연구 성과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우수기술사업화 지원, 신기술인증, 녹색인증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3.0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연구 성과 정보 및 연구 장비시설 등 각종 R&D 인프라 활용을 위해 상부상조플랫폼 서비스(www.fris.go.kr)를 민간에 개방하고 있다.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감형 정부3.0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농식품 기술 SNS컨설팅 지원사업’을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상길 원장은 “농림축산식품연구개발사업 전담기관으로서 체계적인 연구기획과 철저한 연구개발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정부3.0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공공정보 발굴과 제공을 통해 국내 농업과 식품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욱 특집기획부장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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