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을 포함한 한진해운 채권단은 전날 긴급 채권단 회의를 열고 한진해운에 대한 자율협약을 중단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한진해운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을 예정이다.
전배승 연구원은 "한진해운에 대한 시중은행의 익스포져는 1000억원 미만으로 크지 않다"며 "게다가 이미 상당부분 충당금을 적립해 놓은 상황이므로 우려할 것 없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우리은행·국민은행의 경우 관련 여신을 '회수의문' 이하로 분류하고 있어 90%이상 충당급을 적립해 놓았다"며 "KEB하나은행은 해당 여신이 '고정'으로 분류돼 있으나 추가충당 규모는 4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역시 90~100% 가량 충당금을 적립한 상황이어서 문제 될 것 없다는 분석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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