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조용선 연구원은 "음료사업부가 선방하고 있지만 주류 부문의 성장세가 완만해지면서 연간 실적 모멘텀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기저효과에 대한 관심보다는 소주와 맥주의 점유율 견인, 음료 신제품 판매 호조를 통한 모멘텀 강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2조4478억원, 영업이익은 17.3% 늘어난 1676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생수와 탄산수 시장 확대 및 신제품 출시에 따라 내수 출하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탄산수 부문의 매출 호조로 형성된 높은 기저효과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평가했다.
주류 부문 역시 "소주 점유율 확대, 리큐르 시장 선점, 클라우드의 성공적 출시 등 지난해 외형확대로 인한 높은 기저효과가 발생했다"며 "지난해 생산 증설에 대응하는 소주 점유율 확대와 맥주의 중장기 성장성 확보를 위한 가시적 침투계획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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