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전 중 낙폭 확대…외국인·개인 '팔자'

입력 2016-08-31 11:06   수정 2016-08-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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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라 기자 ]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31일 오전 10시5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0포인트(0.22%) 내린 2035.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내림세가 커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0억원과 7억원의 순매도다. 기관은 15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총 34억원어치 주식을 팔고있다.

의약품 전기전자 증권 등 업종이 내림세고, 기계 운수창고 전기가스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등은 약세고, 한국전력 현대차 네이버 등은 오름세다.

네이버는 미국과 일본에 동시 상장한 자회사 라인의 성장 기대감에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진해운 계열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이 상승세다. 법정관리에 직면한 한진해운의 추가 지원 부담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진해운의 경쟁사인 현대상선 대한해운 흥아해운 등도 반사이익 기대감에 3~7%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일동홀딩스는 분할상장 첫 날 16%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분할 후 신규 상장한 일동제약은 8% 급락하는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기업의 대규모 액정표시장치(LCD) 투자 소식에 2%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장 중 하락 전환했다. 8.12포인트(1.22%) 내린 659.49를 내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강화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6억원과 140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475억원의 순매도다.

스틸플라워와 레이젠이 대규모 유상승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각각 20%와 11% 급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5원 내린 111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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