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베로는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계열인 피마사르탄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다. 한 알에 항고혈압제와 항고지혈증제 두 가지 성분이 담겨 있다.
이로써 카나브는 2013년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 지난달 출시한 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에 이어 세번째 복합제를 허가받게 됐다. 보령제약은 현재 또 하나의 고지혈증복합제(피마사르탄+아트르바스타틴)와 3제 복합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카나브 패밀리' 출시가 완료되면 국내에서 매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지혈증은 고혈압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중복 질환이다. 한국의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ARB계열+스타틴계열) 시장은 2014년 약 446억원에서 2015년 669억원 규모로 54% 이상 증가했다. 올 1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한 130억원이었다.
최태홍 사장은 "카나브 패밀리 구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듀카브와 투베로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카나브 성장을 가속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단일제로 쌓아 온 해외시장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등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