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대전 유성 신동지구에 건립될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조감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5838억원이다. 이 연구시설은 중이온을 가속해 희귀동위원소를 생성하는 장치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유성 신동지구내 95만2000㎡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포스코건설은 55%의 지분을 갖고 신동아건설(20%), 태영건설(15%), 오랜지이앤씨(10%)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포스코건설측은 “작년 2월 경북 포항에 준공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공사로 쌓은 설계 능력과 시공기술 등을 기반으로 또다른 특수연구시설을 수주했다”며 “이 시설이 준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다섯 번재로 중이온가속기 시설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고 설명했다. 라온은 내년 2월 착공, 2019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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