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의 방어책…한국-일본간에도 재추진 합의

입력 2016-09-02 16:5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한국과 일본이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지난달 27일 한·일 재무장관회의 직후 낸 공동 보도문에서 “양국 정부는 통화 스와프 협정의 구체적 상황에 대해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100억달러 규모의 한·일 통화 스와프 협정을 중단한 지난해 2월 이후 1년6개월 만에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다.

통화 스와프(currency swap)란 두 나라 또는 두 기업이 상대방의 통화를 교환(swap)해 쓰는 것이다. 양쪽이 미리 약정한 환율에 따라 일정 기간 내에 자국 통화를 교환하는 외환 거래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과 미국이 통화 스와프 계약을 맺으면 한국은행은 미리 정해진 환율을 기준으로 계약기간 내에 아무 때나 미국 중앙은행에 원화를 맡기고 대신 달러화를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통화 스와프 계약을 맺은 나라들은 외환위기 등으로 외화가 부족해질 경우 상대국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외환위기에 대비한 일종의 방화벽을 구축하는 셈이다.

통화 스와프 계약은 한도, 환율, 기간 등을 미리 정해 체결한다. 가령 한·미 간에 계약을 체결할 경우 300억달러를 1달러=1100원의 조건으로 2018년 말까지 기한을 정해 시행하는 것이다. 이런 계약이 맺어지면 한국은 2018년 말까진 아무 때나 필요할 때 1달러=1100원의 조건으로 원화를 미국 중앙은행에 맡기고 300억달러 이내에서 달러화를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8월 말 현재 1190억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과의 계약이 560억달러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