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톈안먼 성루 외교 1년 만인 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항저우에서 만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만난 것은 한미 양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공식 발표(7월8일)한 이후 처음이다.
시진핑 주석이 G20 정상회의 주최국 정상 자격으로 개회식에 앞서 항저우 국제전시장에서 참가국 정상들을 일일이 맞으며 이뤄졌다. 붉은 재킷과 회색 바지 차림의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차량을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다. 이어 2층 리셉션홀로 이동해 오후 3시 10분께 시진핑 주석과 짧은 인사를 나눴다.
박근혜 대통령은 참석 정상을 맞기 위해 행사장 중앙에 서 있는 시진핑 주석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시진핑 주석을 향해 걸어갔다. 이어 먼저 손을 내민 시진핑 주석과 악수했다.
두 사람은 미소를 띤 채 사진 촬영에 임했다. 시진핑 주석은 다른 참석 정상과도 비슷한 표정으로 인사했다.
사진 촬영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단체 기념촬영 장소로 이동, 시진핑 주석 왼쪽 4번째 자리에 섰다. 박근혜 대통령 뒤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위치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