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 연구원은 "3분기까지는 역기저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2300만병까지 판매된 컬러시리즈는 올해 600만병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더위로 소주 판매가 늘어나기 쉽지 않은 데다 과즙소주 시장의 급격한 위축으로 판매량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국내 전체 소주 출하량은 전년보다 12.6% 줄었다.
무학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685억원,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154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현재 관건은 주력인 소주 출하량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부산 지역(점유율 75%)과 경남(90%)에서의 지위는 굳건하기 때문에 시장만 회복되면 실적 개선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목표주가 하향은 수도권 판매 증가를 위한 비용 증가 불확실성을 일부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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