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이어진 네이버의 주가 상승은 상당 부분 포털 가치의 재평가가 이끌었다"며 "모바일 검색광고의 성장 및 전자상거래 분야에서의 지배력 강화로 성장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네이버 포털의 내재가치가 글로벌 포털 수준 이상으로 올라왔다"며 "포털의 이익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이기 전까지 포털 가치 상승에 따른 주가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앞으로 네이버의 주가 상승은 라인의 가치가 어디까지 올라가느냐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5월 이후 글로벌 주요 모바일 플랫폼의 주가가 평균 49.4% 상승했다"며 "네이버의 주가도 페이스북, 웨이보, 트위터 등 주요 모바일 플랫폼의 주가 추이와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시가총액 10조2000억원인 라인의 적정가치는 17조6000억원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라인의 가치가 다른 모바일 플랫폼에 비해 저평가돼있다면 당분간 외국인에 의한 네 譴痔?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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