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 박성웅, 한류스타 役 출연 확정…경호원 박해진과 케미 기대

입력 2016-09-05 09:24   수정 2016-09-05 09:55

배우 박성웅이 박해진에 이어 JTBC ‘맨투맨(Man To Man)’에 전격 합류한다.

박성웅이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맨투맨’(연출 이창민, 극본 김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에 한류스타 ‘여운광’ 역으로 파격 캐스팅됐다.

박성웅이 맡을 ‘여운광’은 꽃미남도 짐승남도 아닌 배드가이 한류스타라는 신한류를 개척한 악역 전문의 초절정 톱스타 배우로, 스턴트맨 출신 액션 배우에서 우연한 기회에 대륙을 넘나드는 초특급 한류스타가 되어 국민적인 사랑을 받지만 남모를 치명적인 사연이 숨겨져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극 중 경호원으로 위장한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박해진)의 지극정성 경호를 받으며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톱배우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라, 주로 선 굵은 상남자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그의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파격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대해 제작사 드라마하우스 관계자는 “’여운광’은 김원석 작가가 ‘김설우’에 이어 공을 들인 캐릭터로 ‘리멤버-아들의 전쟁’으로 이창민 PD와도 남다른 인연이 있는 박성웅과 다시금 의기투합하여 기쁘게 생각한다. 그가 만들어 낼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화 ‘넘버3’로 데뷔해 MBC ‘태왕사신기’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박성웅은 KBS ’제빵왕 김탁구’, tvN ‘신분을 숨겨라’, 특히 올 초 종영한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섬세하고 입체적인 연기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는 등 히트 드라마 속 선 굵은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또 영화 ‘신세계’를 통해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명품배우의 포문을 연 그는 ‘무서운 이야기2’, ‘찌라시: 위험한 소문’, ‘역린’, ‘살인의뢰’, ‘무뢰한’, ‘오피스’, ‘검사외전’, ‘해어화’ 등 출연작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한편, ‘맨투맨(Man To Man)’은 맨vs맨이 아닌 맨x맨을 의미하며 초특급 한류스타 ‘여운광’의 경호를 맡게 된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와 그를 둘러싼 수많은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박해진, 이창민 PD, 김원석 작가의 환상 콜라보에 영화 ‘아저씨’의 박정률 무술감독이 가세하며 영화적인 완성도가 더해질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며 남은 배우 캐스팅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10월초 첫 촬영에 돌입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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