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회사인 KT&G가 재학 중인 취업준비생들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지원한다. KT&G는 회사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상상옷장’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상상옷장’은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장, 셔츠, 넥타이, 벨트, 구두 등 의류 일체를 비용 없이 대여해주는 KT&G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경비는 KT&G 임직원이 매달 모금하고 있는 상상펀드를 활용한다. 의류는 코오롱FnC의 ‘지오투’가 최신 정장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KT&G에 제공한다. ‘상상옷장’은 충남대, 강원대, 계명대, 영남대, 경상대, 전주대 등 지방 6개 대학에 우선 설치된다.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을 빌리길 원하는 취업준비생은 학교 측에 신청하면 된다. KT&G 관계자는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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