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 작전사령부, 제66주년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기념 군악연주회 개최

입력 2016-09-07 10:27   수정 2016-09-07 10:29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8일 저녁 8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을 기념하는 군악연주회를 개최한다.

‘낙동강에 조국의 운명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군악연주회는 참전용사, 장병,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기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지난 7월 국방부에서 실시한 2016년 세계장병 청년 안보비전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2작전사령부 화학대대 장병들의 안보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용사들의 합창, 개선 행진곡으로 구성된 웅장한 오프닝으로 막을 연다. 이후 6·25전쟁을 잊지 않도록 헌신하신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에 희망이 울림이 있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엄숙하면서도 위엄 있는 곡들이 연주된다.

연주회는 2작전사 군악대장 정제윤 소령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대구시립소년소녀 합창단, 향군합창단, 대구시립국악단, 전효진 댄스컴퍼니, 바리톤 김승철, 소프라노 김희정 씨 등이 협연하여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기념행사는 8일 군악연주회를 시작으로, 22일에는 한?미 현역 장병과 당시 참전용사들이 칠곡군 왜관 읍내에서 벌이는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23일 칠곡군 석적읍 낙동강 둔치에서 특공무술 및 의장대 시범 등으로 구성된 ‘식전행사’에 이어 전승기념식과 전투재연행사, 블랙이글 에어쇼, 특전사 고공강하, 한·미연합 군악연주회 등이 진행된다.

낙동강지구 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 하순까지 마산 - 왜관 - 영천 - 포항 일대에서 참전용사·학도병, 유엔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북한군 14개 사단의 총공세를 죽음으로 막아냄으로써 전쟁의 흐름을 결정적으로 바꾸었던 6·25 전쟁 최대의 격전이었으며, 역사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전투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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