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 인구주택총조사 전수부문'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중위연령은 모든 인구를 줄 세웠을 때 제일 가운데 선 사람의 나이를 뜻한다. 이는 일본(46.5세), 독일(46.5세), 영국(43.4세) 보다는 낮지만 프랑스(41.1세)와 미국(37.8세) 등 보다 높고 중국(36.8세), 인도(27.3세)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동단위의 중위연령은 40.2세, 읍단위는 41.4세였지만 면단위는 52.5세로 이미 50대에 진입했다.
우리나라 모든 시도의 고령인구 비율이 7%가 넘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전남(21.1%)은 광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했다.
전북(17.9%), 경북(17.8%), 강원(16.9%), 충남(16.3%) 등도 이미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14% 이상)를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이 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시군구는 전남 고흥군(38.5%), 경북 의성군(38.2%), 경북 군위군(37.5%) 등이었고 7% 미만인 시군구는 울산 북구(6.4%), 대전 유성구(6.9%)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수는 증가했지만 연령대별로보면 저출산·고령화의 지속으로 유소년 인구는 감소하 ?중년 이상, 특히 고령인구만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유소년인구(0∼14세)는 691만명(13.9%)으로 2010년 788만명(16.2%) 대비 97만명(2.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657만명(13.2%)으로 2010년 536만명(11%) 대비 121만명(2.2%포인트) 늘어났다.
이에 따라 유소년인구에 대한 고령인구의 비율인 노령화지수는 2010년 68.0에서 2015년 95.1로 급상승했다.
우리경제의 근간인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3623만명(72.9%)으로 2010년 3551만명(72.8%) 대비 72만명이 늘었지만 전체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에 비중은 0.1%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45세 이상 인구는 2010년 대비 연령대별로 모두 늘어났지만 45세 이하 인구는 20∼24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2010년 15.1에서 2015년 18.1로 상승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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