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법인은 시가총액이 1270억달러(약 138조7602억원)로 북미 최대 에너지 인프라 기업이 된다. FT는 “저유가로 북미 원유·가스산업이 침체를 맞은 것이 양사가 인수합병(M&A)에 나선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인수가는 주당 40.33달러, 총액 280억달러로 결정됐다. 지난 2일 종가에 11.5%를 할증한 액수다. 인수 대금은 전액 주식으로 지급한다. 스펙트라 주주들은 엔브리지 주식을 교부받아 합병 법인 지분 43%를 보유하게 된다. 나머지 57%는 기존 엔브리지 주주들이 갖는다. 인수와 합병은 내년 1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시장은 양사의 결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엔브리지와 스펙트라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각각 5.1%와 13.4% 올랐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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