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성 기자 ] 한국타이어가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에 타이어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1년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회사가 2대주주인 한온시스템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7일 전날보다 4.23% 오른 5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9월7일 이후 63.76% 상승하며 1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2014년 6월20일 이후 2년3개월 만에 6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규 수주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포드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씨맥스 에너지’에 친환경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수주가 올 상반기 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어갈 수 있는 호재라고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95% 증가한 3조3535억원, 영업이익은 38.89% 늘어난 5614억원을 기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춤했던 중국시장 판매량도 다시 늘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가 2대주주(지분율 19.49%)인 한온시스템도 이날 4.96% 오른 1만2700원을 기록했다. 최근 4거래일 동안 183만9138주를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자가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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