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5포인트(0.09%) 오른 2063.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관련 엇갈린 재료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의 '팔자'로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1800억원 규모의 '사자'로 전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로 1847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99억원과 1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등 127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음식료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등이 올랐고, 네이버 삼성물산 포스코 등은 약세였다.
기아차가 멕시코 공장 준공 소식에 3% 올랐다. SK하이닉스도 실적 기대감에 2% 상승했다. 중국원양자원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결정에 8% 급등했다. 대한항공은 미국 델타항공과 공동운항 재개 기대감으로 2%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하락했다. 5.09포인트(0.76%) 내린 667.4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5억원과 18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66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코미팜이 호주에서 항암 진통제 코미녹스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멜파스도 내년 실적 기대감에 3%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 오른 1092.6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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