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아파트 1만6370가구 분양 '작년의 2배'

입력 2016-09-08 19:08  

[ 설지연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재개발 단지가 분양될 전망이다.

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29개 단지, 1만6370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17개 단지, 6626가구)보다 약 2.5배 많은 수준이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1만1687가구가 공급된다. GS건설은 이달 중 마포구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 그랑자이’ 분양에 나선다. 총 1248가구(전용면적 59~112㎡) 중 4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11월 은평구 수색4구역에서 총 1182가구 규모(전용 59~114㎡)의 롯데캐슬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49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색역세권 개발이 끝나면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등 다양한 인프라가 확충될 전망이다.

12월엔 SK건설이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5구역에서 1546가구(전용 39~136㎡) 규모의 SK뷰를 내놓는다. 8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방에서는 4683가구의 재개발 아파트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부산 동래구 명장1구역에서 e편한세상을 공개한다. 총 1384가구(전용 59~84㎡) 중 8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4호선 명장역 역세권 단지다.

대우건설도 11월 부산 서구에서 서대신6구역을 재개발한 푸르지오 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815가구(전용 39~98㎡) 중 532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일반분양 비중이 65%에 달해 로열층 배정 가능성이 높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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