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 수리마을도 새단장
[ 조수영 기자 ] 한강변을 낀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아파트(사진)가 최고 20층 높이의 839가구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1982년 지어진 이 아파트는 공급면적 92~191㎡ 주택형 535가구로 구성돼 있다. 11~14층, 8개 동 규모다. 이번에 가결된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동남쪽에 있는 한강변 경관을 고려해 15층 이하로 짓고 다른 쪽은 최고 20층까지 지을 수 있다. 최대 용적률 250%를 적용받아 11개 동, 839가구로 재단장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및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옥수역과 인접해 있으며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에 대형 주택형이 많아 일반분양 물량도 304가구로 많은 편이다. 161㎡ 주택형은 14억원 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또 불광동 수리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수리마을은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마을쉼터 조성, 재해·사고가 없는 마을을 위한 폐쇄회로TV(CCTV) 및 보안등 개선, 노후 하수관 정비, 옹벽 정비 등 5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초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노후 주택 수리 및 신축 공사비에 대해 낮은 금리로 융자지원한다. 개량은 가구당 4500만원, 신축은 가구당 최대 9000만원 범위에서 연 0.7%로 융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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