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비알콜성지방간염 복합제 美 임상1상 개시

입력 2016-09-12 09:29  

[ 한민수 기자 ] 동아에스티는 토비라가 최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 복합제 개발을 위해 '에보글립틴과 세니크리비록의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임상1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4월 동아에스티와 미국 토비라는 NASH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에보글립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토비라는 NASH 치료제 세니크리비록과 에보글립틴의 복합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난달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받아 지난주 첫 투약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임상1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보글립틴과 세니크리비록 병용시 에보글립틴의 약동학적 특성 및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에보글립틴은 DPP-4 저해 기전의 당뇨병치료제다. 지방간 동물 시험에서 간 조직에 지방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 NASH 치료에 있어 세니크리비록의 항섬유화 작용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비라가 개발 중인 세니크리비록은 최근 발표된 임상2b상 결과에서, 2차 주요 평가변수 중 하나인 '지방간염 악화 없이 간섬유화 개선'에 대해 투여 1년 만에 임상적,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나타냈다.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했다.

특히 '지방간염 악화 없이 간섬유화 개선'은 현재 FDA가 권고하는 NASH 치료제 허가에 필요한 주요 임상 평가지표다. 개발되고 있는 다른 NASH 치료제 중에 이 변수를 만족한 것은 아직 없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토비라는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세니크리비록의 임상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은 "양사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기술수출 계약 후 4개월 만에 미국 FDA
임상1상 승인과 함께 임상을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었다"며 "시벡스트로 이후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두 번째 글로벌 신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뜨는' 종목 찾았는데 투자금이 없다?...투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코스닥 수급 불균형...개인의 효율적인 투자자금 전략은?
꼭 잡아야 할 100% 집중투자 전략.. 업계 최저금리! 당일대환까지 한번에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