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원영, 예능보다 더 웃긴 주말 드라마의 완성

입력 2016-09-12 10:00  


KBS2 새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극본 구현숙)의 최원영이 김영애로부터 월계수 양복점 집의 월세를 허락 받아 앞으로 월계수 가족들과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찜질방과 모텔 신세를 면치 못했던 성태평(최원영 분)이 이만술(신구 분)의 집 2층에 월세로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최곡지(김영애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골목길에서 동백아가씨를 열창하는 등 갖은 노력을 해왔던 태평에게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는데 바로 양복점에 찾아온 고은숙(박준금 분) 때문에 화가 난 곡지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은 것.

이때를 놓치지 않고 태평은 자신 있게 곡지에게 등을 내밀었지만 비틀거리면서 힘겹게 걸음을 옮겨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결국 곡지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한 태평. 이후 이만술(신구 분)을 찾았다는 소식에 곡지네 가족과 함께 만술을 찾으러 가는 모습이 이어져 앞으로 태평이 월계수 양복점 가족들과 어떤 이야기를 펼쳐 보일지 더욱 기대된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최강 코믹 캐릭터를 맡은 최원영은 천연덕스러운 표정과 연기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바. 특히 월계수 양복점 가족들과 함께 할 때마다 코믹 케미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뻔뻔하고 능글맞은 행동과 대사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며 극을 이끌고 있다.

한편, 주말극을 평정한 최원영의 코믹 연기가 돋보이는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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