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이음PE, 3자 물류업체 태웅로직스 2대 주주로 등극

이 기사는 09월09일(16: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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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가 국내 1위 3자 물류업체인 태웅로직스의 2대 주주에 등극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음PE는 이날 태웅조릭스의 구주와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대가로 300억원을 전액 납부했다. 신한캐피탈 등 국내기관투자자(LP)들이 자금을 출자했으며, 별도의 인수금융은 사용하지 않았다.

CB 발행을 통해 신규로 유입되는 돈은 태웅로직스의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음PE는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며 앞으로 기업의 효율적 경영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태웅로직스는 국내 1위 3자 물류업체로 국내외의 탄탄한 해상·육상 물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은 1803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주로 해외 선사들과 화물 수송에 관한 계약을 맺고 있어 이번 한진해운발 물류 대란에서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한진해운 등을 통해 화물을 수송하던 화주들이 태웅로직스 등 해외 선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3자 물류업체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며 "하반기의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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