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동원F&B가 추석 수혜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반등했다.
12일 동원F&B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1% 오른 20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2.28% 급락했지만 동원F&B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오는 28일 ‘부정청탁과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가공식품 선물세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강세를 보였다. 동원F&B는 올 추석을 겨냥해 2만~4만원대 중저가 참치 캔햄 선물세트 200여종을 출시했다.
작년 4분기 이후 부진한 실적을 이어온 동원F&B는 참치캔 매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참치캔 평균 판매단가 상승, 추석 성수기 효과 등이 긍정적”이라며 “유제품 판매 호조, 자회사 동원홈푸드(급식업체)의 고성장, 반찬배달 업체 ‘더반찬’ 인수 효과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참치캔 실적은 판촉경쟁 심화로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는 할인행사 축소로 평균 판매단가가 6월 말 대비 5~10%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증권은 동원F&B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8.2% 늘어난 387억원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 하락세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원F&B 주가는 작년 8월 고점(60만3000원)의 3분의 1토막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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