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3일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추석 특별수송이 시작된 이날 첫차부터 열차가 정상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심야시간대에 구조물과 궤도, 전차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이날 첫차 운행 전 검측 차량을 투입(부산∼서울 오전 4시 35분 출발, 오송∼부산 오전 5시 25분 출발)해 정밀점검을 한 뒤 선로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첫차부터 정상운행하도록 했다.
전날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열차들이 정차 후 시속 30㎞로 서행하면서 경부선 하행선 열차 운행이 최고 3시간 3분까지 지연됐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서울역에 늦게 도착하는 고객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전철을 노선별로 30분∼1시간가량 연장 운행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매뉴얼에 따라 서행 운행하면서 도착시각이 지연되는 등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승객들의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추석을 맞아 13∼18일을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KTX와 일반열차 운행 횟수를 평소 3683회보다 9.3%(343회) 늘린 4026회(1일 평균 671회) 운행한다.
KTX는 가용편성을 최대한 활용해 189회 증편하며, 일반열차는 154회 늘려 운행해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306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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