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은빛 기자 ] 반려동물 용품이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덕분이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은 추석 연휴 전 1주일(9월5~11일)간 반려동물 용품 판매를 분석한 결과 품목별로 전년 대비 최대 두 배가 더 팔렸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추석 전(9월17~23일)과 비교한 수치다.
명절 기분을 낼 수 있는 애견 한복 판매는 2배 이상(104%) 뛰었고, 일반 강아지 옷 판매도 5배 이상(480%) 증가했다.
선물용으로 적합한 반려동물용 장난감도 많이 팔리고 있다. 고양이가 사용하는 공이나 쥐인형 장난감 판매는 278% 늘었고, 낚싯대나 막대 등 장난감도 36% 증가했다. 애견 고무, 라텍스 장난감도 작년에 비해 4배가량 판매가 늘었다.
명절 전 반려동물 몸단장에 필요한 용품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가위 및 미용기구, 발톱깎이 판매는 2~3배 늘었다. 애견용 트리트먼트와 에센스 판매 증가율은 350%나 됐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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