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13일(10: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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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 '최대어' 신라젠이 공식적인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신라젠은 이르면 1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젠은 전날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회사는 1000만주를 공모해 총 6154만여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2006년 설립한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 치료제를 개발한다. 유전자를 변형해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바이러스를 개발하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매매가 기준 시가총액이 1조2300억원에 달한다. 시장은 신라젠의 상장 후 시가총액을 3조~5조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해 매출 35억원, 당기순손실 415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기술특례 상장은 실적 등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외부 검증기관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 玖?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신라젠은 지난 4월 기술성평가에서 최고인 AAA보다 한단계 낮은 등급인 AA(우량)등급을 받았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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