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중의 별' 스타워즈 대전망] 증시 톱스타들이 짜놓은 투자전략은

입력 2016-09-17 07:55  

[ 정현영 기자 ]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국내 최고의 주식투자대회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결승전에 출전 중인 3인방이 올 하반기 투자 비법을 공개했다.

이들 3인방(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은 "주가 조정을 거친 안정적인 주식을 담아 중장기 포트폴리오에 채우고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귀띔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최초로 토너먼트(승자 진출전) 방식을 도입, 지난 2월부터 16강전 및 8강전을 거친 뒤 이달 8일부터 결승전에 돌입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2월16일에 최고 수익률을 낸 우승자가 가려진다.

현재 수익률 1위인 박성현 과장은 추석 연휴 이후 목표 수익률을 낮추고 가격 조정을 마친 일부 반등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했다.

그는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는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이미 조정을 거친 일부 종목들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목표 수익률을 낮추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국내 증시에 액티브(능동적 투자) 자금들이 패시브(수동적 투자)로 돌아서면서 중소형주가 하락했다"며 "그간 낙폭이 과대한 중국 소비관련주와 바이오주 그리고 주가 조정에 들어간 OLED 및 반도체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익률 기준 3위를 달리고 있는 임재흥 과장은 당분간 안정적인 종목 위주로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과장은 "대내외 이슈로 변동성이 커진 9~10월 고비만 넘긴다면 연말 전에 강세장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소 어렵더라도 기업가치가 훼손되지 않은 종목들을 발굴해 중장기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장의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어 섣부른 매매보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좋은 안정적인 종목에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보유 중인 종목은 나무가, 아미코젠, 오텍, 한화 등 4곳이다.

임 과장은 "남은 대회 기간 동안 증강현실(AR)과 바이오시밀러 등 신사업 관련 주식을 비롯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도 매매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형주가 아닌 중소형주 위주로 시장 대응에 나서라고 주문한 한경스타워즈 우승 후보는 김성훈 과장이다. 특히 중소형주 중에서도 제약·바이오, 콘텐츠, 중국 소비주를 추천했다.

김 과장은 "하반기 중 경기민감 수출주와 철강 화학 조선업종의 강세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경기민감 업종의 경우 이익 상단이 정해져 있는 만큼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오히려 상반기와 같이 중소형 성장주식의 랠리가 재개될 수 있다는 것. 그는 "하이비전시스템과 유양디앤유 등은 향후 성장 모멘텀이 높은 곳들이고 팬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드라마 제작 노하우에 대한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라고 분석했다.

김 과장은 16강전에서 5위로 8강에 오른 뒤 8강전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한 참가자다. 그는 이어 "대선 테마주 등 펀더멘털을 배제한 일종의 '머니게임'이 가장 위험하다"면서 "안정된 사업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성을 보여주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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