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이폰7 판매 호조…LG이노텍·슈피겐 '급등'

입력 2016-09-19 09:18   수정 2016-09-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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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재 기자 ] 애플의 아이폰7 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는 소식에 관련 수혜주가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4분 현재 LG이노텍은 전거래일 대비 4300원(5.51%) 뛴 8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아이폰7플러스에 듀얼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경쟁사인 소니가 듀얼 카메라 사업을 철수하면서 사실상 단독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슈피겐코리아는 4100원(7.78%) 뛴 5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들고 있어 아이폰 수혜주로 분류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과 중국 등 28개국에서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의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 등에 따르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판매량은 2년 전 아이폰6와 아이폰6S 출시 때보다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트블랙 색상의 경우 사전 예약 단계부터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아이폰6S의 판매량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LG이노텍 등 주요 부품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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