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철강주, 美한국산 열연강판 고관세 판정 소식에 '약세'

입력 2016-09-19 09:42  

[ 조아라 기자 ] 미국이 한국산 열연강판에 높은 관세를 부과키로 판정했다는 소식에 철강주가 약세다.

19일 오전 9시 28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4500원(2.01%) 내린 2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도 1350원(2.64%) 하락한 4만9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철강과 동국제강도 각각 3.59%와 4.45% 하락세다. 세아베스틸과 동부제철도 각각 1.82%와 1.28% 하락하고 있다.

올 7월 미국 상무부(DOC)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 비율을 최종 판정했다. 이후 지난 12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관세 부과에 찬성 판정을 내렸다.

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율은 60.93%로 열연강판에 대한 관세가 부과된 7개국(한국 호주 브라질 일본 네덜란드 터키 영국) 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다"며 "열연강판의 수출 규모를 감안할 때 국내 철강업체들에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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