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에는 전기초자코리아, 한국호야전자 등 구인 외투기업 30개사가 참여한다.
도에는 서울(8200여개)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약 3400여개 외국인투자기업이 있지만 대다수 외투기업이 인력채용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코트라가 조사한 2015 외국인투자환경애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무환경분야에서는 지방 외투기업의 인력채용 어려움이 18.9%로 2위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전문 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22.5%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있었던 남경필 지사와 일본계 외투기업 CEO 간담회에서도 상당수 기업대표가 인력채용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국 JS 금속 다카하시 상무이사는 “경영의 현지화를 위해 인력확보가 굉장히 중요하지만 직원모집 공고를 내도 좋은 인재들이 모이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스이 요시히로 브이텍스코리아 이사도 “일본의 경우 한 기업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은 1~2년만 일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재육성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외 超蓚殆?특화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면 외국기업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채용박람회 개최를 제안했다.
도는 지난 6월부터 8개 외투기업 인사담당자를 만나 인력채용의 어려움과 박람회 참가 의사를 확인했다. 이들 기업이 적극 참가 의사를 밝힘에 따라 박람회 개최를 확정했다.
김능식 도 투자진흥과장은 “경기도에 진출한 외투기업은 규모는 작지만 기술력이 뛰어난 강소기업들이 많아 경쟁력이 우수하다”면서 “평소 외투기업 취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에게는 절호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채용박람회에서 인력채용 전문 컨설턴트로 구성된 사전매칭팀을 운영한다. 사전(이력서) 등록자의 경우 1대 1 개별 면접컨설팅, 면접시간 예약, 미취업자의 경우 박람회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용노동부, 경기도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산업인력관리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 기업과 구직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공기관과 함께 박람회를 진행해 참가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투자기업 청년채용 박람회 참가대상은 경기도 지역 구직자면 누가나 참가 가능하며 채용박람회 홈페이지(www.gafic.or.kr/job)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031-259-6521)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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