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청소년 창의기술인재아카데미 개설

입력 2016-09-19 15:46  

부산대학교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센터장 임오강·기계공학부 교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공학 체험 기회를 제공해 미래를 이끌 공학 리더로 키우기 위한 ‘제7기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아카데미’를 개설했다고 19일 발표했다.참가자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90명을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부산대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가 주관하는 기술아카데미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지식을 갖춘 미래의 공학도를 양성하고자 2013년 2학기부터 매 학기 운영되고 있다.

부산대는 7기 기술아카데미에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10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5주간 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강의 및 실험·캠프 등은 모두 부산대 캠퍼스 내에서 이뤄진다.

모집 인원은 중등부 2·3학년 대상의 ‘창의상상 아카데미’ 45명, 고등부 1·2학년 대상의 ‘창의융합 아카데미’ 45명 등 총 90명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교육 기회 균등을 위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 학생을 일부 우선 선발한다.

이번 기술아카데미의 중학교 과정인 ‘창의상상 아카데미’에서는 부산대 공과대학 교수가 직접 로봇 구동의 원리를 강의하고 환경·사회 등 공학 외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수업도 병행된다. 부산대 동아리 사랑공학연구회가 鰥㈖?화학 실험, 수소 연료 자동차 대회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공학교실 참가자는 이를 바탕으로 K-12 로봇 설계 캠프에서 실제 로봇을 제작해 볼 수 있다.

고등학생 과정인 ‘창의융합 아카데미’에서는 인문학 교수가 공학 윤리의 기반이 될 ‘착한 기술과 착한 기업’ 강의를 실시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설계도 작성법, 창의적 문제 해결 기법인 트리즈 교육, 창의적 발상기법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착한기술교실 참가자는 공감 기술봉사 캠프를 통해 자신들이 배운 역량을 발휘, 실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발명품을 구상하게 된다.

캠프기간 중에는 ‘굿 피쉬 로봇 경진대회’, ‘공감 기술 설계 경진대회’ 등을 열어 참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시제품을 발표하고 평가받아보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수강 학생들은 11월 10일과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5회 공학교육페스티벌 주니어 엔지니어링 클래스에 참가해 다양한 공학 체험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홈페이지(http://heptapus.pusan.ac.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담임교사나 담당교사 추천서와 함께 부산대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자체 선발 과정을 거쳐 10월 5일 개별 통보한다. 문의는 부산대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 (051) 510-3172~3.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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