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이 배우 신현준이 제작하는 웹영화의 작가로 데뷔한다.
영화 제작사 에이치제이 필림 측은 19일 "정형돈이 신현준과 함께 한중 합작 웹영화에 작가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지난 13일 활동 중단 1년여 만에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로 복귀를 선언했다. 앞서 원년멤버로 활동해 온 '무한도전'의 기획 '무한상사'에 특별출연하면서 컴백을 예상했으나 제작진은 정형돈의 하차를 공식적으로 전했다.
공백기 이전 수많은 인기 프로그램의 MC로 활동해온 정형돈의 복귀작이 '주간아이돌' 뿐만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일었다. 결국 정형돈이 선택한 것은 100억원 대의 웹영화. 출연자가 아닌 작가였다.
정형돈이 작가로 데뷔하게 된 배경에는 아내 한유라의 영향이 있었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활동 중단 기간동안 틈틈히 아내의 도움을 받아 시나리오를 써 왔다. 한국 에이치제이 필림의 대표로 있는 신현준이 정형돈에게 러브콜을 보내 제작을 함께하게 된 것이라는 것.
정형돈의 작가 데뷔작이자 신현준이 직접 제작 선봉에 나선 작품이란 점에서 한국과 중국에 얼마나 큰 웃음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호기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 이 작품에는 한국 측 프로듀서로 현재 누적 관객수 700만을 넘어서며 인기몰이 중인 영화 '터널'을 기획한 유재환 PD가 맡아 더욱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정형돈과 신현준이 의기투합한 한중 합작 웹영화는 내년 상반기에 크랭크인 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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